Dir en grey - First Avenue, Minneapolis, MN, 9/2/2010 공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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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갈까말까 고민 많이 한 공연... 그 전날 오후 미국에 도착하고 새 아파트로 이사가 짐 정리하면서 

너무 정신이 없는 하루를 보내니 죽을거 같더군요. 이래서 뭐 콘서트 갈 수 있으려나 하고 또 같이 갈 사람도 없어 
그냥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콘서트 당일 날 시착적응 때문에 새벽에 께고 말았는데 일어나자 마자 디르 콘서트가 생각나더 군요. 
펜타에서 봤지만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았고 또 디르를 다시 볼 기회가 없을거 같아 
바로 컴퓨터 키고 티켓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공연장에 살짝 늦어 펜스사수는 포기해야 했습니다ㅜㅜ 시차적응도 안됐고 체질도 바닥이라 완전 슬램에다 
모슁에 압사 당할 것 같아 멀찌감치 뒤에서 공연을 봤습니다. 다행히 공연장이 작아 뒤에서 봐도 
전 맴버들이 잘 보여 거기서 편하게 공연을 즐겼습니다.

이번 공연 셋리스트

Sa Bir
激しさと、この胸の中で絡み付いた灼熱の闇
Obscure
凱歌、沈黙が眠る頃
Agitated Screams of Maggots
Rotting Root
蝕紅
Bugaboo
Inward Scream (Kyo Solo)
Dozing Green
Vinushka
The Final
冷血なりせば
羅刹国
---encore---
鼓動

공연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고였습니다ㅜㅜ 일단 분위기부터 펜타에 비해 더 박진감이 있고 역시 외국인
들이라 슬램에다 모슁 작렬이더군요. 만약에 저질 체력인 제가 거기 끼여있었으면 아마 밟혀 죽어 나왔을듯ㅋㅋ
Sa Bir가 끝나고 맴버들이 등장하고 하게시사 부터 사람들이 미치기 시작하더군요.

역시 이제 5년이 넘게 기나긴 외국, 일본 투어를 해서 그런지 밴드 연주 실력은 상당 했습니다.
또 요즘엔 노래들을 살짝 변형해 새로운 느낌을 주더군요. Obscure에선 카오루가 리프를 끈적하게 만들어
곡을 오히려 더 불안한 느낌이 들게 하고 어떤 곡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다이가 리드를 첨가해 곡이 더
부드러운 느낌도 주었고요. 토시야는 역시 치마 입고 등장하시는ㅋ 요즘 토시야는 슬렙하는건지 그냥 줄을 살짝
건드리는건지 뭐 어쨌든 특이한 주법으로 연주하던데 멋있더군요. 한번은 꼭 따라 해보고 싶음ㅜㅜ
또 Vinushka와 冷血なりせば 할때는 열심히 이리저리 방방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보면 맴버들 중에
가장 활발하고 관객 호응도 제일 잘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신야도 역시 멋진 연주를 보여줬습니다. 그 마른 채격에 어떻게 오랫동안 드럼을 팰 수 있는지 참 대단했음ㅋ

그리고 디르에서 가장 핵심 맴버라고 생각되는 쿄. 정말 이 인간은 완전 괴물 수준ㅋㅋ
극단적인 그로울링과 고음과 이상한 소리내며 왔다갔다 하는 보컬은 확실히 디르를 다른 밴드들과
차별화 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온몸으로 헤드뱅잉하고 미친듯이 노는
모습을 볼 순 없었지만 Withering to Death나 The Marrow of a Bone 투어보단 훨씬 더 안정적이고
자기만의 보컬 스타일을 고수하는 모습이 진짜 멋져 보였습니다. Obscure에서 만들어내는 고음과 蝕紅에서
코러스를 한 옥타브를 올려 혼자 부를때와 Inward Scream 할때는 완전 소름이 끼칠 정도 였습니다.

역시 羅刹国 하기전에 쿄가 last song 외치고 단상 앞으로 나와 관중들을 가르키며
미친듯이 헤드뱅잉을 하고 맴버들도 다 포지션을 바꿔 연주하고 분위기는 굉장했습니다. 여기서
써클핏까지 했으면 더 대박이었을텐데 꽤 빠른 곡이라... 羅刹国가 끝나자 사람들이 다 "One more song"하고
"Dir en grey"를 외치자 앵콜을 하러 나와 鼓動를 불러줬습니다. 노래가 끝나고 쿄는 역시 쿨하게 먼저 들어가고
나머지 맴버들은 한참동안 남아 피크하고 스틱을 나눠주며 늦게 들어가고 공연은 그렇게 해서 끝났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Grief, Saku, The IIID Empire 안 해줬다는 거지만 또 디르를 볼 기회가 있어서 그냥 참기로 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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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oath - First Avenue, Minneapolis, MN, 02/08/2011 공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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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갖다온지 한참 넘어서야 드디어 후기를 올리게 되네요ㅜㅜ
언더오쓰는 2년 전 부터 알게 되었는데 작년 까지만 해도 별로 듣지 않는 밴드 였습니다. 그런데 작년 여름에 Define the Great Line 앨범을 제대로 듣기시작하면서 슬슬 귀에 감기기 시작했지요. 제대로 꽂히게 된 계기는 작년 11월에 나온 신작 Disambiguation 나온 후 부터 였습니다. (아이팟 들은 횟수를 보니 이 앨범만 40번 넘게 들었더군요ㅋㅋ;;) 언더오쓰가 제가 사는 근처에 온다 소리를 듣고 바로 티켓 질려버렸죠ㅋ

이번 공연 셋리스트

 In Regards to Myself
Breathing in a New Mentality
In Division
 It's Dangerous Business Walking Out Your Front Door
The Created Void
 Catch Myself Catching Myself
 Paper Lung
 Moving For the Sake of Motion
 To Whom It May Concern
A Boy Brushed in Red... Living in Black and White
 Who Will Guard the Guardians?
---encore---
 Desolate Earth: The End is Here
Illuminator
Writing on The Walls

이번에 큰 맘 먹고 펜스 사수 하려고 2시간 정도 일찍 나갔었습니다. 공연장에 일빠로 도착했지만 영하 20도나 되는 추위에서 1시간 반을 기다린다는게 참 고통스럽더군요. 공연장 열때 쯤엔 발가락이 아예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꽁꽁 얼어 붙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ㅜㅜ 그래도 맨 앞 줄은 사수해서 나름 보람있었습니다ㅋ 

공연의 포문을 연 첫 오프닝 밴드는 Animals As Leaders! 이번 공연의 대박 발견이었죠ㅎ 흑인 기타리스트인 Tosin Abasi가 이끄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였습니다. Instrumental 곡 밖에 없었음에도 불구 하고 프로그레시브 밴드 답게 개개인의 실력이 뛰어나 전혀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끊임없는 기타 속주와 솔로, 또 빈틈을 마구마구 채워넣는 드럼 연주 덕분에 긴장감을 거의 놓지 않고 즐겼습니다. 아 근데 이 밴드 사진을 못 찍어 너무 아쉽더군요ㅜㅜ (찍어 놓은 동영상을 올리고 싶은데 변환도 안 되고 유투브에서 똑같은 공연 동영상도 없네요...). 

다음 오프닝 밴드는 A Skylit Drive. 그냥 전형적인 포스트 하드코어 밴드였습니다. 누가 콘서트 리뷰에다 얘네들이 언더오쓰보다 실력 훨씬 더 좋았다고 써놔서 나름 기대하고 봤는데 제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냥 설렁설렁 대충 봤습니다. 근데 보컬리스트... 남잔지 여잔지 참 구분이 안 갔음;;

(베이시스트 지못미ㅋ;;)

마지막 오프닝 밴드는 이모계에서 상당히 인기 있는 밴드 Thursday 였습니다. Full Collapse란 앨범 10주년 기념으로 그 앨범을 통째로 공연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기도 참 쉽더라고요ㅋ 역시 꽤 큰 이름인지라 사람들도 슬슬 뒤에서 밀기 시작하더군요. 역시 이름값이 꽤 있어서 그런지 공연 실력도 꽤 좋았습니다. 솔직히 앨범은 두세번 듣고 갔긴 했지만 한 첫번째 두세곡 빼곤 뭐가뭔지 기억이 가물가물 했는데 즐겁게 봐서 그런지 어느 새 끝났더군요.


Thursday 끝난 후 대망의 언더오쓰 차례 였습니다. 관객들은 시작하기 전 부터 흥분됐는지 뒤에서 공포의 압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정말 맨 앞자리 계속 지키느라 죽는줄 알았음ㅜㅜ 어쨌든 오프닝 곡은 In Regards to Myself. 역시 헤드라이너라 그런지 관객들도 미친듯이 때창 하던구요. 다들 곡이 시작하자 마자 "Wake up, wake up. This is not a test!" 외치면서 일제히 스크리밍 파트와 클린 파트 너도나도 할 거 없이 다 따라 불렀습니다. 역시 새 앨범 홍보 투어이기 때문에 대부분 곡들이 앨범 수록곡 들이었습니다. 첫 번째 싱글이 었던 In Division 나왔을 땐 저도 따라 부르다가 목 다 날려 버림ㅜㅜ 옛날엔 그렇게 매력을 느끼지 못 한 The Created Void를 보고 나서 완전히 반해 버렸고 힘들 때마다 찾아 듣는 To Whom it May Concern 할땐 정말 감동이 었습니다. 클린 보컬의 비중이 꽤 큰 지라 사람들도 많이 따라불러 감동은 몇 배로 불어났고ㅜㅜ 또 Who Will Guard the Guardians 할 때 앨범 버전을 똑같이 하려고 했는지 보컬이 확성기 가져와 하던군요ㅋ


원래 클린보컬을 맡았던 전 드러머가 탈퇴 한 후 메인 보컬이 이제 클린 보컬도 맡더군요 원래 스크리밍만 했는데. 혹시 너무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완벽하게 소화 해내더군요. 그리고 이리저리 뛰고 Paper Lungs 할 땐 참 이상한 스텝을 밟으면서 노래 했는데 그것도 나름 매력 이더군요ㅋ 그리고 밴드가 플로리다 출신 이라 그런지 계속 여기 너무 춥다고 남발하더군요ㅋㅋ 아쉽게도 뒤에서 하도 미는 바람에 사진 제대로 된게 거의 없었습니다. 찍을 땐 몰랐는데. 동영상도 상당히 안습이라 그냥 유투브에서 동일한 공연 영상 퍼왔습니다. 어쨌든 언더오쓰의 공연 상당히 재밌게 봤고 역시 공연은 앞줄에서 봐야 제맛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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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 - Target Center, Minneapolis, MN, 10/05/2010 공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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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는 저에게 있어서 의미가 큰 밴드입니다. 바로 절 락과 메탈에 미치게한 장본인이랑 다름이 없을 정도로요. 4학년때 New Born 뮤비를 봤을때 그 강렬하고 폭발적인 사운드와 그 매력에 반해 락을 미친듯이 찾기 시작했죠. 그 때 뮤즈를 본 전율을 잊을 수가 없을 정도로 임팩트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그런 뮤즈가 미네소타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티켓을 질러 버렸습니다. 마음 같아선 스텐딩으로 질르고 싶었지만 그 날 시험이 있어서 아무리 일찍 가도 꽤 뒤로 밀릴거 같아서 스테이지에서 최대한 가까운 시팅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이번 공연 셋리스트

Exogenesis: Symphony Pt.1 Overture
Uprising
Knights of Cydonia
Supermassive Black Hole
Interlude (Absolution)
Hysteria
Guiding Light
United States of Eurasia/Collateral Damage
Feeling Good
Undisclosed Desires
Resistance
Starlight
Time is Running Out
Stockholm Syndrome
---encore---
Plug in Baby
Take a Bow

여태 많은 콘서트를 가봤지만 뮤즈만큼 임팩트가 강한 밴드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오픈닝 밴드였던 Passion Pit이 끝나고 사운드 체크 하는게 들렸는데 악기가 스테이지에 전혀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사운드 체크가 끝나고 한 20분이 지나고 나서 불이 꺼졌습니다. 전 요즘 뮤즈가 어떻게 공연 하는지 하나도 몰랐던 저는 스테이지에 악기가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공연을 하겠다는 거지 이러고 있었는데, 커버로 가려진 스테이지에 있던 큰 세 기둥이 등장 하면서 진짜 뮤즈 공연 처음 보는 사람은 경악 할 정도로 만드는 초간지 cinematic이 나오고 Overture가 흐르며 그 기둥 사이에 뮤즈가 강림 했습니다.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저는 그 충격에 계속 멍하니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완전 눈물이 날 정도였습니다ㅜㅜ. 정말 내가 이 콘서트에 있는데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몽환적이 었고 입을 딱 벌어지게 하는 광경이 었습니다. 그 날 미네소타 농구팀 경기장에서 해서 그런지 스캐일이 엄청났고 사운드도 최상이어서 매튜의 보컬을 진짜 눈물나게 감동하며 들었습니다. Overture가 끝나고 바로 최신 앨범에서 대히트 친 Uprising이 울려 퍼지면서 사람들은 미친듯이 때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거대한 기둥에서는 후렴구가 나올때 마다 가사가 뜨고 맴버들이 연주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완전 초간지 였음.

 
그 다음 곡은 바로 Knights of Cydonia. 역시 이 곡도 때창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마지막에 그루브 한 파트에서 슬슬 기둥이 내려오더니 드디어 맴버들이 스테이지로 내려와 공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때 매튜가 간지나게 락스타 처럼 포즈를 취한체 내려오는 모습이 진짜 멋있었음ㅜㅜ. 비주얼도 장난이 아닌데 밴드 퍼포먼스마저도 이러니 최고라고 안 할수가 없었음. 나중에 Interlude가 흐를때 설마설마하고 있었는데 역시 크리스가 Hysteria를 시작해 공연장을 뜨겁게 다시 달구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간 꼭 저 베이스 파트 마스터하고 말겠음. 다음엔 메튜의 피아노가 등장하고 다시 기둥으로 올라가 몇 곡 부르고 다시 내려와 Starlight을 불렀습니다. 


역시 Starlight하면 절대로 빠질 수 없는 1-2-1-3 박자의 박수치기. 진짜 동영상으로만 보던걸 실제로 느끼니 진짜 소름이 끼칠 정도였음. 나중엔 Stockholm Syndrome 할 때는 진짜 실신 하는줄 알았습니다. 너무나도 좋아하는 곡이라서.  근데 아쉽게도 동영상은 찍질 못했습니다ㅜㅜ


 
그리고 앵콜곡들로는 Plug in Baby와 Take a Bow로 장식하고 공연은 끝났습니다. Plug in Baby 할때는 비치볼 같은 공들이 여기 저기서 나와 사람들이 갖고 놀았고 매튜는 이때 빛에 반사되는 기타를 연주해 기타가 향하는 방향으로 빛이 가 진짜 멋이었음. 결론적으로 이번 뮤즈 콘서트는 여태까지 가본 콘서트 중에 제일 최고였습니다. 최강의 퍼포먼스와 비주얼까지 더하니 더 이상 말이 필요없죠. 한동안 다른 콘서트 못보게 생겼음 뮤즈가 월등해서ㅋㅋ 어쨌든 뮤즈 콘서트는 뮤즈를 좋아하든 말든 락을 좋아하든 말든 인생에 한 번은 꼭봐야 할 밴드라 해도 하나도 아깝지 않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꼭 보시길 바랍니다ㅎ

Knights of Cydonia 올립니다. 허접한 동영상이라 죄송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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